동성제약은 셀프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이 지난 4일 중국의 인기 왕홍(인플루언서)인 리쟈치 등 유명인들이 포진한 상하이 왕홍 서비스업체 ‘미파이(米派商贸(上海)有很公司)’와 라이브커머스 연간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타오바오, 티몰, 알리바바 등 중국 내 주요 유통채널이 포함됐다. 회사 측은 가수 태연과 함께 한 광고 캠페인 공개 후 대형 왕홍 서비스 업체와의 협업(콜라보레이션)으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리쟈치는 약 3억80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에만 약 3723억 위안(한화 72조5985억 원)의 판매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절 행사에서 하루 매출 106.5억 위안(한화 2조767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이날 리쟈치의 라이브 방송 시청자 수는 약 6209만 명으로 중국 라이브 방송 사상 역대급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동성제약은 더 많은 중국 소비자에게 이지엔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성제약은 리쟈치와 4월 중 첫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1년 간 여러 차례 이지엔 브랜드의 ‘푸딩 헤어컬러 염모제’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이지엔은 중국 왓슨스 전 매장을 포함, 다양한 프리미엄 오프라인 총 6300여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회사 관계자는 “리쟈치는 중국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이며, 특히 뷰티 및 스타일링 관련 제품 판매에 특출나다”며 “리쟈치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 내 이지엔 브랜드 인지도 상승 및 매출 확대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