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캡처)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등장한 9·11 테러 관련 영상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특파원이 돼 뉴욕으로 떠난 백이진(남주혁 분)과 나희도(김태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UBS방송국 소속 기자인 백이진은 9·11테러가 발생해 급하게 미국으로 떠나게 됐다. 백이진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빌딩을 바라보며 참담해 했다. 그는 9·11 테러 현장에 있던 한국인들을 찾아다니며 인터뷰를 요청했다.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된 나희도는 뉴스를 보며 남자친구 백이진이 리포트하는 모습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데 해당 뉴스가 '9·11 테러' 참사 장면 리포팅이라는 점이 문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해당 장면에 여주인공이 테러 장면을 보며 '웃었다'는 설정을 꼬집었다.
네티즌들은 "남자친구 여자친구를 보려고 911 테러 뉴스를 기다린다?", "남의 나라 참사를 보고 웃는 여자 주인공이라니", "넷플릭스로 전 세계인이 보는 드라마에서 충격이다"라며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9·11 테러'는 테러단체 알카에다가 여객기 3대를 납치해 워싱턴 국방부 청사(펜타곤)와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빌딩에 충돌시킨 사건이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꼽히며 이 테러로 수천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