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상장 시 예상 시총 6~7兆 전망 - 이베스트투자증권

입력 2022-04-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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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장보기앱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의 목표 시가총액을 6조∼7조원으로 전망했다.

컬리는 지난 28일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컬리는 지난해 7월 ‘시리즈 F’ 투자를 통해 2조5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받은 이후 12월 상장 전 자금유치(Pre-IPO)로 4조 원의 가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50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오 연구원은 “Pre-IPO 당시 받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고려하면 목표 시가총액은 최소 6조∼7조원에 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컬리가 지난해 뷰티 카테고리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3.1배, 가전은 2.3배 증가했으며 작년 4월부터 숙박상품과 여행상품도 판매 중”이라며 “이를 통해 객단가 제고와 GMV(총 상품 거래액)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상품 다각화와 함께 컬리의 장점인 프리미엄 온라인 식품 업체로서의 굳건한 포지셔닝 유지 여부는 지속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컬리 매출은 1조5614억 원으로 총 거래액은 2020년 대비 65% 증가한 2조 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물류 인프라와 인원 충원 등에 대한 투자로 적자 또한 2177억 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컬리는 지난해 3월 김포 물류센터를 추가 가동해 주문 처리 물량을 2.3배 늘렸으며 샛별 배송 가능 지역도 충청권, 대구, 부산 등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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