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은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간배당 혹은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 1294억 원 달성으로 흑자 전환한 롯데손해보험은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체질개선을 진행해왔다. 내재가치가 우수한 장기보장성보험의 원수보험료 비중은 대주주가 변경된 2019년 52.6%에서 2021년엔 76%까지 확대됐고, 지급여력(RBC)비율 역시 2019년 말 171.3%에서 2021년 말엔 181.1%까지 상승했다.
롯데손해보험은 “대주주 변경 2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고 각종 지표가 괄목할 만한 개선을 이루고 있다”라며 “임직원 모두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장기적인 시각에서 회사의 체질을 개선해 나가는 기존의 전략을 더욱 강력하게 실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롯데손해보험은 대주주 변경 이후 크게 개선된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시행한다. 특히 올해 반기부터는 중간배당 혹은 자사주 매입과 같이 주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주환원정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손해액이 줄고 자산운용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회사의 이익 체력이 상당히 개선됐다”라며 “주주환원을 위한 환경이 조성된 만큼 회사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주주들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77기 재무제표의 승인과 이사 및 감사위원의 선임 등 총 7개 의안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신제윤·박병원·윤정선 사외이사와 최원진 사내이사가 재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