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0일 서울 명동성당 내 무료 급식소인 명동밥집을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수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0일 무료급식소 배식봉사를 다녀온 뒤 "소외된 분들을 보살피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라고 소회를 남겼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SNS에 "어려운 상황일수록 사회적 약자, 소외된 분들을 보살피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고 썼다.
윤 당선인은 이날 ‘명동 밥집’에서 1시간 동안 배식과 서빙 봉사에 참여했다. 윤 당선인은 배식봉사를 하기 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와 차담을 가졌다.
정 대주교는 “선거 마치고 한 번 봉사를 오신다고 했는데, 그 바쁜 시간에 이렇게 시간을 내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지금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넘어서 통합의 정치를 해주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 당선인은 웃으며 “그래야죠”라고 화답하며 “제가 취임하고 (명동 밥집에) 오는 게 더 좋겠다고 생각했으나 (주변에서) 약속한 것이니까 빨리 가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취임하고 또 여러 일정을 보고 (다시) 한번 (명동 밥집에) 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