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삼성전자의 ‘고효율 맞춤형 냉장가전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8개 중소·중견 협력기업에 총 181억 원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냉장가전 양산에 필요한 초고성능 진공단열재(VIP) 개발 △맞춤형 가전 수요 대응을 위한 부품 생산방식 모듈화 전환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생산 폐기물을 감소시키고 소비전력을 낮춰 온실가스 저감과 탄소중립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대기업 등과 협력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해 신보가 협력기업에 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으로, 신용도가 낮거나 재무비율이 취약한 협력기업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신보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에 참여하는 대기업의 경우 협력기업에 대한 간접금융지원 노력이 인정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반영된다.
신보는 지금까지 81개 중소‧중견기업에 1314억 원의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하였으며, 우리은행과의 보증료 지원 협약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보증은 2050 탄소중립 추진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우수사례가 될 것”이라며 “신보는 향후에도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동반성장을 뒷받침하고, 저탄소 경제 구조의 기반 조성을 위한 혁신 프로젝트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