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원ㆍ달러 환율, 4원 하락 출발 전망

입력 2022-03-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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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2-03-29 08:48)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29일 환율 전문가는 달러화가 단기금리 상승과 함께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며 이를 감안한 원ㆍ달러 환율의 하락 출발을 내다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224.5원으로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더불어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달러화는 단기 국채금리 상승과 유로화를 제외한 주요 통화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준 통화정책 경계감에 단기 국채금리의 상승세가 지속되며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유로화는 우크라이나 사태 완화 기대 등으로 달러 대비 강보합을 보였으나 파운드화는 영란은행 총재가 경제 불확실성을 반영해 금리 가이던스를 완화했다고 밝히면서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엔화는 일본은행이 일본 국채금리 상승을 제한하기 위한 고정가 무제한 국채 매입 오퍼레이션에 나서면서 미일금리차 확대에 달러 대비 약세를 기록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 미 연방준비제도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50bp)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3월 FOMC는 연방기금 목표금리를 0.25%~0.50%로 25bp 인상했다. 성명서에 연준은 팬데믹과 연관된 공급과 수급 불균형, 높아진 에너지 가격, 광범위한 가격 압력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 황에서 적절한 통화정책을 통해 이를 제어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됐음을 알림과 동시에 이르면 오늘 5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가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월 FOMC에서는 대차대조표 축소가 금리인상을 대체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지만, 금번 통화정책 회의에서는 대차대조표 축소가 금리인상과 함께 비슷한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발언했다.

3월 FOMC에서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4.0%→2.8%)했지만, 물가 전망치는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준은 근원 PCE를 기준으로 올해 물가 전망치를 2.7%→4.1%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연준은 금리 점도표를 통해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3월 FOMC에서 공개된 금리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도 금리 점도표 중간값은 각각 0.9%→1.9%, 1.6%→2.8%로 상향 조정됐다.

특히 2023년과 2024년 금리 점도표 중간값이 장기금리전망을 상회했다는 점은 연준이 강력한 물가안정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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