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1300가구·민간 3200가구 공급…29일부터 사전청약 모집공고

입력 2022-03-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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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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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1일 입주자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1300가구 규모의 공공분양주택과 3200가구 규모의 민간분양주택 등 총 4500가구 규모의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전청약이란 청약 대기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 시기를 조기화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난해 7월 도입된 이후 공공분양은 3만4000가구, 민간분양은 1만3000가구를 공급해왔다.

이번 회차에는 공공사전청약 최초의 전국구 청약 단지인 평택 고덕지구가 포함됐다. 민간사전청약은 파주 운정3·인천 가정2지구 등 수도권 지구 외에도 김해 진례·광주 선운2지구 등 전국에서 공급된다.

제6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인천 및 평택 등 수도권 전체 1316가구 공급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제6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은 인천 영종(589가구), 평택 고덕(727가구) 등 수도권에서 공공분양주택 총 1316가구가 공급된다.

인천 영종지구는 전체 5만4000여 가구(인구 약 13만 명)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배후도시로 조성 중인 곳으로, 이번에 A24블록에서 589가구가 공급된다.

평택 고덕지구는 전체 5만9000여 가구(인구 약 14만5000명) 규모의 국제화 도시로 조성 중이다. 이번 사전청약으로 A26 블록에서 727가구가 들어선다.

이번 공급지구의 추정분양가는 3억 원 내외로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60~80% 수준의 저렴한 가격대로 책정됐다. 3.3㎡당 추정분양가는 인천 영종지구는 1005만 원, 평택 고덕지구는 1410만 원 수준이다.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29일)을 기준으로 인천 영종지구는 수도권 거주자만 신청할 수 있다. 평택 고덕지구는 전체 물량의 50%가 전국에 배정되므로 전국 거주자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다음 달 11일~12일에는 특별공급 접수, 13일~14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2순위 접수일은 다음 달 15일이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다음 달 28일에 우선 발표되고, 추후 자격 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제6차 민간분양 사전청약…2기 신도시 등 전체 3214가구 공급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6차 민간분양 사전청약은 평택 고덕, 파주 운정3, 양주 회천 등 2기 신도시를 비롯해 인천 가정2, 광주 선운2, 김해 진례 지구 등에서 총 3214가구가 공급된다.

제일(제일 풍경채), 대방(대방 디에트르), 우미(우미 린), 라온(라온 프라이빗) 등 7개 업체가 참여하며, 일부 물량(59㎡, 244가구)을 제외하고 물량 대부분이 전용면적 84㎡ 이상으로 공급(92%)된다.

파주 운정3지구 A46블록에서는 전용 84㎡ 총 383가구(사전청약 345가구)를 제일건설에서 공급하고, A49블록에서는 전용 59㎡, 84㎡ 총 486가구(사전청약 438가구)를 시티건설에서 공급한다.

평택 고덕 국제화지구 A50블록에서는 전용 84㎡, 99㎡ 총 642가구(사전청약 578가구)를 모아건설에서 공급한다.

양주 회천지구 A12블록에서는 전용 84㎡ 총 621가구(사전청약 568가구)를 라온건설에서 공급한다.

인천 가정2지구 B-2블록에서는 전용 60~85㎡ 총 314가구(사전청약 278가구)로 우미개발에서 공급한다.

김해 진례지구 C2블록에서는 전용 84㎡형 총 524가구(사전청약 502가구)로 대방건설에서 공급한다.

광주 선운2지구 B2블록에서는 전용 84㎡ 총 554가구(사전청약 505가구)로 영무건설에서 공급한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분양가격 상한제가 적용된다.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 검증절차를 거쳐 책정된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파주 운정3지구는 평형별 3억~5억 원대, 평택 고덕지구는 4억~5억 원대, 양주 회천지구는 4억 원대, 인천 가정2지구는 5억 원대, 김해 진례지구는 3억 원대, 광주 선운2지구는 4억 원대 등으로 대체로 인근 시세 대비 2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공급방식은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아울러 전체 공급물량의 24%인 771가구가 추첨제로 공급돼 2030세대 등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일반공급분 추첨물량(433가구) 외에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 시행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의 30%(338가구)도 추첨제로 공급된다.

사전청약 접수는 다음 달 8~13일 중 특별·일반공급 접수가 진행되며, 다음 달 18~19일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공공·민간 사전청약은 수도권, 지방 대도시 등에서 다양한 평형·브랜드 아파트를 선택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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