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 10명 중 7명 "한국 브랜드, 제품 구매에 긍정적 작용"

입력 2022-03-24 08: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역협회, 해외 바이어 213명 설문조사…응답자 66% "한국의 국가브랜드 과거보다 강화"

▲한국 국가브랜드 영향력 변화와 브랜드 강화에 영향을 미친 요인  (사진제공=무역협회)
▲한국 국가브랜드 영향력 변화와 브랜드 강화에 영향을 미친 요인 (사진제공=무역협회)

해외 바이어가 인식하는 한국의 국가브랜드와 한국제품의 이미지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국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24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해외 바이어의 한국 국가브랜드 및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해외 바이어 213명 가운데 72.9%가 ‘한국’이라는 국가브랜드가 제품 구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응답했다. 한국 제품을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로는 ‘고품질’(25.4%)을 가장 먼저 꼽았으며, 이어 ‘합리적 가격’(16.9%), ‘독창성’(15%) 등 순이었다.

또 응답자의 66.7%는 ‘한국의 국가브랜드가 과거 대비 강화됐다’고 평가하며 여기에는 ‘K-콘텐츠 확산’(31.8%), ‘한국 기업의 발전’(25.6%), ‘경제력 성장’(20.8%) 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바이어들의 인식 속 한국 제품의 경쟁국은 2013년 조사 시 중국(43.6%)과 일본(37.3%)이 각각 1ㆍ2위였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일본(30%)이 중국(23%)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유럽(2013년 3.7%, 2022년 11%)과 미국(2013년 0.4%, 2022년 7%)이 경쟁국이라 응답한 비율도 크게 증가해 한국 제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인식이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국제품 대체 가능성이 높은 국가, 경쟁국과 비교시 한국제품의 약점  (사진제공=무역협회)
▲한국제품 대체 가능성이 높은 국가, 경쟁국과 비교시 한국제품의 약점 (사진제공=무역협회)

한국 제품의 약점으로 ‘가격’(33%), ‘사후관리 미흡’(15%), ‘파트너 신뢰도’(13%) 등이 지목되자 보고서는 “가격 경쟁력 약화는 품질 고급화로 제품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우리 수출기업들이 사후관리를 강화해 바이어와의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바이어들은 국가브랜드 강화를 위해 ‘다양한 K-콘텐츠 개발 및 확산’(27.2%), ‘우수 기업 및 제품 홍보’(24.9%), ‘국가 차원의 국제활동 강화’(23%)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김문선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의 국가브랜드는 우리 기업의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일관된 국가브랜드 정책을 추진하는 체계와 함께 민관협력을 통해 국가브랜드 홍보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736,000
    • +0.45%
    • 이더리움
    • 4,507,000
    • -3.72%
    • 비트코인 캐시
    • 588,000
    • -5.39%
    • 리플
    • 963
    • +4.22%
    • 솔라나
    • 295,600
    • -2.09%
    • 에이다
    • 766
    • -8.26%
    • 이오스
    • 772
    • -2.15%
    • 트론
    • 250
    • -1.19%
    • 스텔라루멘
    • 179
    • +4.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000
    • -6.92%
    • 체인링크
    • 19,150
    • -5.67%
    • 샌드박스
    • 399
    • -6.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