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하이투자증권(A+)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안정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23일 나이스신용평가는 하이투자증권의 등급전망 상향조정 배경으로 △이익누적 및 유상증자를 통해 제고된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한 사업기반 강화 전망 △DGB금융그룹 편입 이후 IB부문 사업기반 강화 등을 바탕으로 제고된 수익성 △우발부채 관리기조를 기반으로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부담 완화 전망 △우수한 자본완충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예리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지난 2월 25일 이사회에서 2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의했다”며 “올해 1분기 내 발행되고 DGB금융지주가 전액 인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금번 발행자금을 활용해 IB부문 및 상품운용부문의 사업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회사의 지속적인 이익유보 및 적극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시장지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확충에 따른 IB부문의 사업기반 강화 및 상대적으로 낮은 증시의존도 등을 감안할 때 회사는 중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시장환경에 대응하며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진의 확고한 우발부채 관리기조 하에서, 자본확충 및 적극적인 셀다운 등을 통해 연내 우발부채 부담을 자기자본의 100% 이내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1분기 중 2000억 원의 신종자본증권의 발행이 예정되어 있어, 자본적정성의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금리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는 IB부문 주요 수익원인 부동산PF 사업환경에 부정적인 요인”이라며 “회사의 우발부채 관리기조 및 우발부채 현실화 가능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