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삼성전자의 화이트유기발광다이오드(WOLED) TV 패널 채택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꼐 목표주가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1.31%(6200원) 높은 2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21일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의 WOLED TV 패널을 채택할 가능성을 강조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18일 삼성전자는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패널을 채택한 55인치, 65인치 4K OLED TV 사전 주문을 시작했다”며 “다만 삼성디스플레이의 8.5세대 QD-OLED 생산 라인인 Q1(30K/월)에서 생산 가능한 최대 수량은 약 130만 대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4000만 대 이상을 판매하는 전세계 1위 TV 업체인 삼성전자가 연간 100만 대 가량을 공급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신규 TV 라인업이라고 보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프리미엄 TV 시장 중심 점유율 유지를 위해 동사의 WOLED TV 패널 구매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업계에서 논란거리였던 삼성전자의 LG디스플레이 WOLED TV 패널 구매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가정한 LG디스플레이의 삼성전자향 WOLED TV 패널 공급량은 △2022년 100~150만 대 △2023년 400만 대 △2024년 500만 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중장기 실적 개선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