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에서 K-영유아용품의 돌풍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에이치피오의 프리미엄 분유가 젊은 층 부모들의 구매 1순위 제품이 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3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에이치피오는 전일 대비 1200원(9.96%) 상승한 1만32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파이낸셜뉴스는 중국 시장에서 K-영유아용품의 돌풍이 거세지고 있다며 에이치피오가 성장기 아동 특화 제품 ‘하이앤고고 덴마크 오가닉 밀크파우더’를 출시해 젊은 층 부모들의 구매 1순위 제품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에이치피오는 제품 출시 2년 만에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내 직구 수요도 늘고 있어 성장세를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분유에 대한 영양성분 표기가 제한적이고, 중국산 분유의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프리미엄 분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영향이 컸다는 게 해당 매체의 분석이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에이치피오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치피오는 지난해 하반기에는 월마트 계열의 샘스클럽에 진출하며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조제분유 수출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70%에 이른다.
중국 시장 내 프리미엄 분유 점유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국내 기업엔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아이메이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은 2019년 3조4950억 위안(약 665조3400억 원)에서 2020년 4조857억 위안(약 777조5495억 원)으로 16.5% 성장했다. 오는 2024년에는 7조 위안(약 1332조17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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