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광현, 올해 연봉만 81억... 역대 계약 규모 1위 경신

입력 2022-03-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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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광현이 16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열린 SSG 랜더스 입단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광현이 16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열린 SSG 랜더스 입단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3년 만에 한국프로야구(KBO)에 돌아온 김광현(34·SSG 랜더스)이 올해만 81억 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유선규 SSG 단장은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열린 김광현의 입단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올해 김광현 연봉은 81억 원”이라고 알렸다. 이는 KBO 최고연봉자인 같은 팀 추신수(40)가 받는 연봉인 27억 원의 3배에 달한다.

류 단장은 “구단이 김광현에게 KBO리그 최고 대우를 약속했고, 비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으로 계약금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지난 8일 SSG와 4년간 총액 151억 원(연봉 131억 원, 옵션 20억 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김광현은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와 나성범(33·KIA 타이거즈)이 보유한 KBO 역대 최대 계약 규모(총액 150억 원)를 경신했다. 옵션까지 모두 채운 경우 김광현의 평균 연봉은 37억 7500만 원이다.

SSG 발표에 따라 김광현은 보장 연봉 131억 원의 62%인 81억 원을 올해 수령한다. 나머지 50억 원은 3년에 걸쳐 나눠 받는다. 이는 2023년부터 도입되는 연봉총액상한제도(샐러리캡)를 의식한 계약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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