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스트리밍 플랫폼 준비 중...현 구독자 도합 1억 명 육박
▲HBO맥스 로고. 출처 HBO맥스 트위터
1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워너미디어의 HBO맥스와 디스커버리의 디스커버리플러스가 조만간 통합해 하나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앞서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가 지난해 5월 합병을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양사 합병은 내달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워너미디어는 CNN방송과 HBO, TBS 등 케이블 채널을 비롯해 워너브라더스의 TV와 영화 스튜디오를 소유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역시 오프라 윈프리의 OWN과 푸드네트워크 등 케이블 라인업을 구축한 상태다.
특히 두 회사의 스트리밍 플랫폼이 더해지면 넷플릭스가 주도하는 OTT 시장 내 경쟁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보유 가입자 수는 디스커버리플러스 2200만 명, HBO 맥스 7380만 명 정도로, 통합 후 서비스 개편이 이뤄지면 1억 명을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거너 위든펠스 디스커버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두 스트리밍 플랫폼을 결합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구독자에게 훌륭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 만큼 몇 주 안에 될 일은 아니다. 몇 달 걸릴 것”이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