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ㆍ2015년 수준 100)는 137.34로 1월(132.67)보다 3.5%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9.4%나 높은 수치다. 수입물가지수 수준은 2012년 9월(138.26) 이후 9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월 대비 변동률을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7.2% 올랐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자본재는 전월 대비 0.8% 올랐고, 소비재는 보합을 기록했다.
2월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한 달 새 10.7%(83.47달러 → 2월 92.36달러) 오른 영향이다.
2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도 1월(115.80)보다 2.1% 오른 118.21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0.3% 뛰었다.
원ㆍ달러 평균환율이 1월 1194.01원에서 2월 1198.34로 전월 대비 0.4% 상승한 덕분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7.8% 오른 수치다.
전달과 비교해 농림수산품은 0.1% 상승했고,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 대비 2.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