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테니스 여왕’ 샤라포바,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는다

입력 2022-03-10 14:33 수정 2022-03-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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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리야 샤라포바 인스타그램)
(출처= 마리야 샤라포바 인스타그램)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마리야 샤라포바가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기에 나섰다.

샤라포바는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크라이나에서 고조되는 위기로 고통받는 가족과 어린이들의 사연에 마음이 아프다”라며 “세이브 더 칠드런 재단을 통해 음식과 물 등 각종 구호품을 전하도록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화를 위해 기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8일 그의 인스타그램 한 게시물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 달라’는 댓글이 다수 달렸다. 이를 의식한 듯 샤라포바는 다음 게시물을 올리면서 댓글 기능을 막았다. 이에 ‘러시아의 반인륜적 행태에 샤라포바가 침묵하고 있다’라는 비판이 일었다.

한편 샤라포바는 현역 시절 메이저 대회에서 5차례 우승했고, 세계 랭킹 1위에도 오른 바 있다. 11년 연속 최고 소득 기록을 남긴 뒤 2020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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