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이 탈도심화가 진행되고 있는 북미 농업 시장의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대동은 지난달 8~10일 열린 ‘세계 농업 박람회’와 16~19일 진행된 ‘루이빌 농기계 전시회’ 등의 북미 최대 농기계 전시회를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대동은 대면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고자 지난해 10월에 열린 북미의 대표적인 농업 및 농기계 박람회인 ‘조지아 선벨트 농기계 전시회(Sunbelt AG EXPO)’와 ‘루이빌 그린산업·장비 전시회(GIE+EXPO)’를 참가했다. 이어 올 2월에 개최한 세계 농업 박람회와 루이빌 농기계 전시회를 참가해 기존 제품 및 신제품을 선보였다.
더 풍성해진 제품군으로 세계 농업 박람회에서는 이전 참가 규모보다 2배 커진 1200㎡(360평)의 부스를, 루이빌 전시회에서는 470㎡(141평) 부스를 설치 운영했다. 북미 주력 판매 모델인 20~60마력대의 중소형 트랙터 CX, CK, DK 모델을 등을 비롯해 NX, RX, PX 등의 60~110마력대 중대형 트랙터와 디젤 운반차를 K9과 메크론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올해 출시 예정인 승용잔디깎기와 입식잔디깎기 그리고 소형 건설 장비인 스키드로더 등 약 총 30여 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대동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발생 후 글로벌 농기계 업체들의 마케팅 활동을 축소하는 것과 달리 북미시장 지배력 강화의 기회로 보고 현지 마케팅을 지속 확대했다. 여기에 그라운드 케어 장비(GCE)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최근 2년간 관련 제품군을 강화했다. 이러한 영업 마케팅으로 최근 2년간 북미에서만 트랙터·운반차의 소매 판매량이 연평균 32%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김동균 대동 북미 법인 대표이사는 “북미 시장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가속화된 탈도심화가 지속하고 있어 하비팜층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더욱 공격적으로 영업 마케팅으로 이 대상층을 카이오티의 충성 고객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며 “올해 제품, 서비스, 영업, 마케팅, 고객 관리 등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