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다리소극장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출간 기념 청년포럼에서 강연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대선 당일인 9일 판세에 대해 “출구조사를 안 봐도 대략은 짐작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평창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가 어느 후보에게 유리했는진 모르겠는데 오늘 본투표 투표율에 따라 다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어느 후보에게 유리한 판세라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건 제가 말하면 안 된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선출될 제20대 대통령에 바라는 점에 대해 “누가 되더라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우리나라가 당면한 실질적인 문제를 파악해야 한다”며 “국민들을 초기에 풀어나가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당부했다.
같은 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수천표ㆍ수백표 차이 박빙선거"라고 주장했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윤석열 후보가 10%포인트 격차로 승리할 것이라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