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강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달러 강세와 우크라이나 사태발 불안심리가 영향을 미칠 거란 분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17.97원으로 3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강세와 대외 불확실성 등에 소폭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의 2월 비농가 신규 고용은 67만8000명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과 전월 수치를 상회했다”며 “실업률도 3.8%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달러화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원전공격 소식 등으로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가 확산됐고 유로화 약세도 영향을 미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시간당 임금 상승세의 둔화로 공격적인 연준의 긴축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25bp 금리인상 전망은 지속 중”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원자력발전소 공격 소식 등에 금융시장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한 것이 달러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