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중흥그룹과 인수합병(M&A) 절차를 마무리하고, 조직 안정성을 도모하는 한편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백 신임 대표이사는 '정통 대우맨'으로 불리며 1985년 대우건설에 입사해 35년간 국내 주요 아파트 현장소장을 거쳐, 2018년부터 주택건축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백 대표이사는 대우건설 노동조합과 중흥그룹의 갈등이 불거졌을 당시 중재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안전관리 강화에 힘을 쏟는다. 전사 안전업무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선임하기로 하고 안전품질본부장을 겸임하기로 했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대우건설은 8본부 2부문 37실 1원 115팀으로 재편했다. 주택건축사업본부는 현장관리와 지원을 위한 수행부문을 신설해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리모델링 사업팀을 신설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지속해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정기 임원인사 또한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전면 배치해 중흥그룹과의 화학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내외부의 검증된 인사를 대폭 등용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를 통해 빠른 조직 안정화와 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라는 당면과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대외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