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집트스포츠네트워크 인스타그램 캡처)
우크라이나 펜싱 대표팀이 러시아 대표팀과의 경기를 거부하고 박수갈채를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27일(현지시간) 이집트스포츠네트워크에 따르면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펜싱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우크라이나 대표팀이 러시아 대표팀과의 경기를 거부했다. 이날 양국은 펜싱 플뢰레 16강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우크라이나 대표팀은 “오늘 우리 가족이 위험에 처해있는 상황을 여러분 모두가 알 것이다”라며 “우리는 그들과 싸울 수 없다, 전쟁을 멈추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표팀은 관중들과 다른 선수들의 박수 속에 퇴장했다. 이들은 전쟁을 멈춰달라는 내용이 담긴 종이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