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8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위험 회피 성향이 약해지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여전해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98.56원으로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만큼 소폭 하락에 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위해 대표단을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는 다소 완화됐다”며 “이로 인해 뉴욕 증시가 상승하고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하며 달러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1월 PCE(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6.1%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인플레이션 경계감과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우려를 높이면서 하락 폭은 소폭에 그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