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보건소 3000원…코로나로 일반병원 발급 '7만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돌봄·가사노동자를 포함해 건강진단결과서 발급비용을 무료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취업용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80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돌봄·가사노동자 포함 발급 비용 무료화 △발급 지정병원 확대 △온라인 발급 시스템 도입 △산모·아이·가사돌보미 등 검진과목 표준화 등을 약속했다.
이는 취업을 위해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건강진단결과서의 발급을 무료화하고 검진과목 표준화 및 인터넷 발급을 지원해 편의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보건소에서의 발급비용은 3000원에 불과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보건소 이용이 어려워져 민간의료원에서 발급받게 되면서 비용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민간의료원의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비용은 약 2만5000원~7만원으로 보건소 비용의 10배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