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新전략 포럼 출범…"공급망 참여효과도 고려해야"

입력 2022-02-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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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제 통상환경의 변화에 맞춰 자유무역협정(FTA)의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통상학회와 공동으로 FTA 전략포럼을 25일 출범했다.

현재 글로벌 통상환경이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함께 미.중 패권경쟁 심화, 디지털 및 그린 이코노미로의 전환 등으로 급변하면서 통상정책도 기술경쟁 등 산업정책, 경제안보, 지정학적 전략 측면까지 연계해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FTA도 기존 관세철폐를 통한 시장개방 중심의 협상에서 디지털 통상 규범, 공급망 안보 등을 포괄하는 대외정책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날 열린 1차 포럼에서는 FTA 경제적 효과 분석을 통해 기존 상품 시장개방 영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공급망, 경제안보 등 비즈니스 현실을 적극 반영하는 방안에 대해 전문가 발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FTA 경제적 효과 분석이 국민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야 하고, FTA 추진전략의 기초 자료로도 활용된다는 점에서 보다 심층적이고 전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메가 FTA, 디지털 협정 등 협정별 특수성을 고려해야 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참여효과, 중간재 교역 등으로 분석대상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올해 FTA 전략포럼을 5~6차례 개최해 전문가들과 국제 통상환경 변화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FTA 신(新)전략을 지속 점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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