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7%(12.74포인트) 오른 2719.53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특히 조선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18.70포인트) 오른 2725.49로 장을 시작해 상승 흐름을 유지한 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를 2665억 원 팔아치웠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91억 원, 749억 원 사들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가총액 15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45%), 카카오(0.87%), 삼성SDI(1.48%), 기아(0.39%)는 상승 마감했다.
이 밖에 삼성전자(-0.54%), 삼성바이오로직스(-0.77%), 네이버(-1.28%), LG화학(-0.17%), 현대차(-0.55%), KB금융(-0.64%), 포스코(-0.72%), 카카오뱅크(-0.32%), 셀트리온(-1.53%) 등은 약세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또한 현대미포조선(11.04%), 현대중공업(7.35%), 한국조선해양(6.97%), 삼성중공업(6.65%) 등 조선주 전반이 강세를 나타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가 장초반 저가매수 유입으로 상승출발 후 미국과 유럽 국가의 러시아 제재 본격화와 미-러 정상회담 취소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국인 매도세 확대로 상승 폭이 축소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조선업이 강세를 나타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유럽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대신할 수 있는 LNG선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대규모 LNG선 수주 소식 또한 업종 전반 긍정적인 영향. 또한 원유,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따른 정유, 전기가스 업종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가스유틸리티(5.07%), 전자제품(3.12%), 가구(2.78%), 전자장비ㆍ기기(2.73%)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화장품(-1.77%), 음료(-1.69%), 담배(-0.74%), 은행(-0.42%), 항공사(-0.3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6%(9.22포인트) 오른 877.33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코스닥을 485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9억 원, 212억 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