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수가 전날보다 7만여명 폭증하며 0시기준 17만1452명이 발생한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4만 명대에 진입했다. 서울시는 원활한 재택치료를 위해 의료상담센터 상담 횟수를 늘린다고 밝혔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4만1467명 증가해 60만3209명으로 집계됐다. 31만9533명이 격리 중이고 28만1356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13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320명으로 늘었다.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17일부터 5일 연속 2만 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전날 4만 명을 넘어서면서 하루 사이 2배가량 증가했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 수도 10만 명을 넘었다. 이날 재택치료자는 11만5429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5만4508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재택치료자가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는 재택치료 일반관리군 환자가 원활히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상담센터' 상담 횟수를 늘린다. 24시간 운영하는 시립 동부병원, 서남병원,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가운데 이날부터 서울의료원 전화 상담 회선을 6대에서 12대로 증설한다.
아울러 어린이 확진자가 증가에 발맞춰 소아 전용 의료상담센터도 1개소에서 2개소로 확대한다. 현재 서초구 소재 소아 전용 의료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24일부터 시립 어린이병원을 추가해 2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