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가 급성장하는 인테리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 인테리어 브랜드를 선보인다.
현대리바트는 새로운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주방가구·욕실·창호·바닥재·벽지 등 리바트의 모든 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상담부터 공간 컨설팅, 구매, 시공, A/S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리바트 집테리어는 고객이 취향에 따라 자재부터 시공 범위까지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 게 특징이다. 패키지는 총 4가지 콘셉트로 생애 주기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했다. 미취학 아이가 있는 3인 가족을 겨냥한 ‘에어리 소프트’, 홈파티를 즐기는 신혼부부를 타깃으로 한 ‘프렌치 글램’, 198㎡(60평)이상 대형 평형에 어울리는 ‘리니어 시크’,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재택, 수납 등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모던 내추럴’ 등이다.
패키지를 선택하지 않고, 전문가가 디자인한 콘셉트에 맞춰 일부 공간만 인테리어 할 수도 있다. 주방(22종), 욕실(18종), 창호(4종), 마루(5종), 벽지(3종) 등 총 54종의 인테리어 가구 및 건자재를 직접 골라 집 전체를 바꾸거나 일부 공간에 대한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현대리바트가 이번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를 출시한 건 급성장하는 인테리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은 60조 원 규모로 지난해(41조 5000억원)보다 44.5% 증가했다. 노후 주택 비중도 늘어 인테리어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토탈 인테리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리바트 키친(주방가구), 2020년 리바트 바스(욕실), 2021년 리바트 윈도우(창호) 등 전문 브랜드를 잇따라 선보여 왔다.
현대리바트는 이번 리바트 집테리어 론칭에 맞춰 직영 전시장과 대리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달 서울 강남과 경기 수원에 각각 2752㎡(834평), 3276㎡(993평) 규모의 초대형 직영 전시장을 조성한다. 올 연말까지 백화점과 주요 지역 상권에 14개 매장을 열 예정이다. 150여 개 수준인 대리점도 연내 총 300여 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리바트 집테리어를 통해 인테리어 가구, 자재등 집을 이루는 모든 부문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품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토탈 인테리어 전문 기업의 위상을 더 공고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