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이 약 63억 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밸류맵은 지난달 총 62억5000만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시리즈A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리즈A는 스타트업이 본격적인 시장 진출 이전에 받는 투자를 통칭하는 말로 신규 기업 자금 조달의 핵심 단계다.
이번 시리즈A 참여한 주요 투자사로는 BNK벤처투자와 하나금융투자, 나우아이비캐피탈, AIP자산운용, 블리스바인벤처스, 서부티엔디, 더 휴식 등 총 8개 기업이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밸류맵은 총 누적 투자금액 85억5000만 원에 달한다.
밸류맵은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 집중되어 있던 부동산 정보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토지·건물 실거래가 정보를 제공해 거래 선진화를 선도했다. 또 중개 성공 사례와 책임중개사, 투어링 등 부동산 중개업 시장과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선보였다. 이 밖에 인공지능 설계와 부동산 거래 경향 분석, 기획부동산 추적시스템 등을 구축한 바 있다.
밸류맵은 이번 투자 통해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위한 인력 확보와 마케팅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아울러 플랫폼 안정성 및 데이터 고도화에도 집중한다. 올해 출시 예정 서비스인 중소형 상업용 부동산 대상 한국형 아이바잉(iBuyin)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국내에서도 미국 오픈도어(OPENDOOR) 같은 회사가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국내 중소형 토지건물 시장은 대표적인 정보 비대칭 시장으로 데이터 기반 플랫폼이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만큼 밸류맵이 효율적인 시장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