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 EVㆍEUV 2분기 출고…수입차 중 보조금 최대

입력 2022-02-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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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때 각각 400km 이상 주행 가능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 100% 지급 대상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ㆍm
전용 전기차 플랫폼…태생부터 순수 EV
가솔린 3800cc에 육박하는 순발력 갖춰

▲한국지엠이 쉐보레 볼트 브랜드를 앞세워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사진 왼쪽이 볼트EV, 오른쪽은 이를 바탕으로 크로스오버 성향을 추가한 볼트EUV다.  (사진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이 쉐보레 볼트 브랜드를 앞세워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사진 왼쪽이 볼트EV, 오른쪽은 이를 바탕으로 크로스오버 성향을 추가한 볼트EUV다. (사진제공=한국지엠)

정부에 이어 지방자치단체가 속속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확정하고 있다. 한국지엠 역시 쉐보레 브랜드의 전용 전치차 라인업을 앞세워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보조금(100%)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가격을 책정했고, 출고 역시 2분기부터 시작한다.

22일 한국지엠은 쉐보레 전용 전기차 볼트EV와 볼트EUV를 올 2분기 안에 출고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두 모델 모두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장거리 주행성능 △새로운 내ㆍ외관 디자인 △업그레이드된 안전ㆍ편의 사양 등을 갖추고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볼트EV와 볼트EUV 가격은 각각 4130만 원과 4490만 원이다. 두 모델 모두 2022년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100% 지급 대상이다. 국비 보조금을 각각 700만 원, 67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어 수입 전기차 가운데 구매 혜택은 최고 수준이다.

국고보조금에 지자체별로 마련한 구매 보조금까지 적용하면 실 구매가는 2000만 원 후반에서 3000만 원 중반까지 내려온다. 전기차를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매력적인 가격대인 것은 물론, 보조금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2분기 안에 출고될 예정이다.

▲볼트EV는 1회 충전으로 최대 413km를 달릴 수 있다. 안전ㆍ편의장비도 넉넉하게 담았다.  (사진제공=한국지엠)
▲볼트EV는 1회 충전으로 최대 413km를 달릴 수 있다. 안전ㆍ편의장비도 넉넉하게 담았다. (사진제공=한국지엠)

두 모델은 모두 288개 리튬 이온 배터리 셀로 구성된 LG에너지솔루션의 66kWh 대용량 배터리 패키지를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각각 414km, 403km에 달한다.

전기차 특유의 예리한 주행 성능도 갖췄다. 150kW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갖춰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 kgㆍm을 발휘한다. 날카로운 최대토크는 가솔린 V6 3800cc 엔진과 맞먹는다.

여기에 최고 수준의 안전 및 편의사양도 갖췄다. 에어백이 기존 6개에서 10개로 늘어난 것을 비롯해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 등을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볼트EV와 EUV는 뛰어난 주행거리와 전기차 전용설계로 세계 시장에서 가치를 증명한 모델”이라며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와 새로운 내ㆍ외관 디자인, 강화된 안전과 편의 사양 등을 갖춰 전기차를 처음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EV를 바탕으로개발한 볼트EUV는 좀 더 크로스오버 성향이 강하다. 1회 충전 주행거리 역시 볼트EV에 맞먹는 403km다.  (사진제공=한국지엠)
▲볼트EV를 바탕으로개발한 볼트EUV는 좀 더 크로스오버 성향이 강하다. 1회 충전 주행거리 역시 볼트EV에 맞먹는 403km다. (사진제공=한국지엠)

한편, 볼트EV와 볼트EUV는 100년에 걸친 GM의 EV 노하우를 담은 쉐보레 브랜드 전기차로, GM의 트리플 제로 비전 중 하나인 탄소배출 제로(Zero Emission) 실현을 위한 전략 모델로 평가받는다.

GM은 볼트EV와 볼트 EUV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한편,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27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 30여 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출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도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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