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0%대 지지율을 유지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앞서는 여론조사가 20일 나왔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3~18일 전국 유권자 3043명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윤 후보 지지도는 42.9%로 이 후보(38.7%)를 오차범위(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1.8%포인트) 밖에서 앞섰다.
이는 지난주 조사 대비 윤 후보는 1.3%포인트 오르고 이 후보는 0.4%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윤 후보는 40%대 지지도를 유지하면서 이 후보와 오차범위 밖 격차를 벌린 것이다. 이 후보는 30%대 지지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조사의 일간 변화에서조차 이 후보는 30% 후반대에 갇혔고 윤 후보는 최고 44.8%까지 집계되는 등 40%대를 유지했다.
윤 후보 지지도 상승요인은 권역별로는 인천·경기와 부산·울산·경남이 각기 5.1%포인트와 4.5%포인트 상승한 점,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가 각각 4.8%포인트와 8.7%포인트 큰 폭으로 오른 덕이다.
반면 이 후보는 서울과 대전·세종·충청에서 각각 3.7%포인트씩, 70대 이상에서 3.4%포인트 지지도가 오르긴 했지만 상승과 하락폭 모두 3%대로 좁았다.
이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8.3%포인트로 지난주 대비 0.6%포인트 올랐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4%포인트 오른 3.2%로 집계됐다. ‘없다’와 ‘모름·무응답’ 부동층 답변은 총 5%로, 지난주 7.1%보다 2.1%포인트나 빠져 각 후보 지지도가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