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이재명’…성남 상대원시장 오열 유세 TV광고로

입력 2022-02-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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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성남, 민심속으로! 행사에서 즉석연설 도중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성남, 민심속으로! 행사에서 즉석연설 도중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18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성남 눈물연설 장면이 담긴 TV광고를 공개했다. 이 후보의 정책 성과와 인간적인 면을 동시에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선대위 김영희C센터(홍보소통본부)는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V광고 제2탄 ‘진심’ 편을 공개했다. 이번 광고에는 이 후보가 지난달 24일 성남 상대원 시장을 찾아 연설한 장면이 담겼다.

연설 당시 이 후보는 “여기가 바로 이재명과 제 가족이 생계를 유지했던 곳”이라고 1976년 2월 성남에 첫발을 딛은 순간을 회고한 바 있다. 그는 청소노동자인 어머니, 고물을 줍던 아버지와 8명의 식구가 단칸방에 살던 당시를 떠올리며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지금도 여전히 제가 탈출해버렸던 그 웅덩이 속에서 좌절하고 고통받고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주기 위함”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궁핍했던 유년 시절을 보낸 장소에서 개인사를 언급하며 북받치는 듯 연설 내내 오열했다.

이번 광고에서도 이러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반영해 정책에 대한 호소력을 높였다. 광고영상 속에서 이 후보는 “저는 교복을 입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최소한 교복 한 벌은 해주자’ 부모가 돈이 없어서, 교복 살 돈이 없어서 선배들이 입던 교복 물려 입는 그 아픈 심정을 제가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어서 무상 교복 시작했습니다”라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성남, 민심속으로! 행사에서 즉석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성남, 민심속으로! 행사에서 즉석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또 자신의 유년시절을 회상하며 “제가 하는 모든 일은 우리의 삶, 우리 서민들의 삶과, 이재명의 참혹한 삶이 투영되어 있다”고 했다.

광고 작업을 총괄한 김영희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장은 “상대원 시장 연설은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구체적 정책들이 머리뿐만이 아니라 가슴으로부터 나온 우리 삶의 축적임을 보여준다”며 “자신의 삶에 머무르지 않고, 서민의 삶을 개선함으로써 미래로 나아가고자 했던 이 후보의 진심이 온전하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선대위는 지난 15일 한 일반인 중년 남성이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이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편지를 읽는다는 콘셉트의 TV 광고 제1탄 ‘편지’를 공개한 바 있다.

선대위는 오는 21일에도 TV 광고 3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선대위는 총 8편의 TV광고를 제작하며 전반부는 이 후보의 진정성과 인간적인 면모를 담아내고 후반부에는 왜 이 후보에게 표를 던져야 하는지 설득하는 내용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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