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치료제인 삼일제약 ‘지르텍’의 공급가격이 오는 4월부터 10% 정도 인상될 전망이다.
지르텍은 성분과 제형에 따라 지르텍정, 지르텍액, 지르텍플러스의 3종류가 있다. 지르텍정과 지르텍액이 일반적인 알레르기에 복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지르텍플러스는 코막힘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어 알레르기비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애용하는 제품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최근 환율인상, 원부자재 값의 인상과 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하고“지르텍정과 액의 경우 2004년 이후 5년동안 한 차례도 가격이 인상되지 않았다”며 “내부 검토를 통해 어렵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고, 2008년에 출시된 지르텍플러스는 이번 인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