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한화솔루션에 대해 2분기 이후 태양광 사업에 쓰이는 폴리실리콘의 가격 안정화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전일 종가 대비 81.81%(2만7000원) 높은 6만 원으로 제시했다.
17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다초, 퉁웨이, GCL 폴리 에너지가 15만 톤의 폴리실리콘을 새로 증설했음에도 불구하고, 역내/외 폴리실리콘 가격이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베이징올림픽 진행 및 정기보수 등으로 중국 내 폴리실리콘 플랜트들의 가동률이 저조한 상태에서, 모노 웨이퍼 수요 증가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재고가 타이트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기존 정기보수에 들어갔던 중국내 12개 폴리실리콘 사업자 중 일부 업체들이 생산을 재개했고, 신증설된 물량들의 점진적인 가동률 확대로 올해 2분기 이후부터는 폴리실리콘 수급 타이트 현상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으로 갈수록 추가적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전력 배급 완화 및 증설 확대로 유리/메탈실리콘 등 원재료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 계획된 폴리실리콘 증설 물량도 예정대로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웨이퍼 기술 발전으로 단위 당 폴리실리콘 사용량의 감소가 예상되고, 중국 내몽골, 사천 지역 등의 생산능력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