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T 정류장 공기 질 개선한다…철도연, 미세먼지 저감장치 시범사업

입력 2022-02-16 10: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종시 집현 BRT 정류장에 설치된 미세먼지 저감장치. (사진제공=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세종시 집현 BRT 정류장에 설치된 미세먼지 저감장치. (사진제공=한국철도기술연구원)
간선급행버스체계(Bus Rapid Transit, 이하 BRT) 정류장의 공기 질을 개선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BRT 정류장에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설치·운영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BRT는 버스에 철도시스템의 특장점을 도입해 통행속도, 정시성, 수송능력 등 버스를 도시철도 수준으로 향상한 대중교통시스템이다. 현재 세종, 부산, 인천 등에서 운영 중이다.

시범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세종특별자치시 집현리 BRT 정류장에 도로변 대기오염 저감장치 4대를 설치했고 올 연말까지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모니터링한다.

이번 사업은 S-BRT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반개방형으로 이뤄진 정류장 내부 공기 질을 개선해 더욱 쾌적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S-BRT(Super BRT)는 지하철 수준의 속도 및 정시성을 갖춘 최고급형 BRT를 말한다.

설치된 미세먼지 저감장치는 철도연 원내 창업기업인 나옴과 공동 개발한 ‘에어튜브(AIRTUBE)’로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BRT 통합관제시스템과 연동해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된다.

에어튜브는 4계절 온도와 습도 등 기후변화가 큰 실외 환경에서 미세먼지 필터 교체 없이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공기 질 정보수집장치, 스마트 제어 기술 등이 적용돼 원격으로 통합 관리한다.

철도연은 정류장 내외부 미세먼지 농도와 기후조건, 이용객 동선 및 승객 수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BRT 정류장의 미세먼지 저감장치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용객의 보행 동선과 행동 패턴 등을 고려한 적절한 설치 위치와 수량 등을 도출, BRT 정류장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비용을 최소화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관리하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S-BRT는 미세먼지까지 없애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대중교통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첨단기술 개발과 활용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국민이 체감하는 대중교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5: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777,000
    • +2.68%
    • 이더리움
    • 4,371,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596,000
    • +0.17%
    • 리플
    • 803
    • -0.74%
    • 솔라나
    • 287,700
    • +0.24%
    • 에이다
    • 800
    • -0.37%
    • 이오스
    • 775
    • +6.75%
    • 트론
    • 229
    • +0.88%
    • 스텔라루멘
    • 152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700
    • -0.18%
    • 체인링크
    • 19,210
    • -4.38%
    • 샌드박스
    • 404
    • +3.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