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부산을 시작으로 영남과 수도권을 훑는 가운데 이낙연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정세균 선대위 상임고문은 각자 정치적 고향인 전남과 전북을 찾아 측면지원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이날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전남 선대위 출정식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문재인 정부는 민주주의의 완성과 검찰개혁을 위해 검찰이 민주적 통제를 받도록 했고 견제와 균형을 위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설치했는데, 야당 대선후보는 검찰에 대한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겠다고 한다”며 “민주주의 퇴행, 검찰 폭주 위기를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이 앞장서야 한다”고 결집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위기에는 위기에 대처해본 경험과 역량이 있는 정부가 필요하다”며 “경험과 역량은 그래도 민주당과 이 후보가 갖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여러분께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정 고문은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전북 선대위 출정식에서 “코로나19, 민생경제, 양극화, 지방소멸 등 수많은 난관을 헤쳐나갈 거대한 배를 전진시키기 위해선 유능한 이재명 선장뿐”이라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위기를 극복할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성남시와 경기도정을 맡아 시민을 챙겼던 실력으로 대한민국을 이끌 대통령 선거 후보가 됐다”며 “민생대통령, 경제대통령으로 이 후보가 적임자다. 이번 대선을 통해 전북이 재도약할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