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시리즈의 성과에 힘입어 창사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연매출이 369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2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563억 원, 당기순이익은 496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데브시스터즈의 지난해 실적은 2021년 1월 정식 출시한 ‘쿠키런: 킹덤과 서비스 6년차에 접어든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견인했다. 쿠키런: 킹덤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누적 매출 3000억 원 및 누적 이용자수 4000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 700~800만명 이상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수)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올해에는 쿠키런 IP의 영향력을 넓혀가는 것과 더불어 신규 IP의 성장을 위한 행보를 적극 이어갈 예정이다. 우선 컴투스와의 협업을 통해 쿠키런: 킹덤의 유럽 시장 공략을 오는 2분기 내 추진한다. 양사는 현재 독일어와 프랑스어를 중심으로 언어 지원과 관련된 전반적인 준비를 마치고 보이스 콘텐츠를 위한 성우진 선정 및 녹음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또 유럽 24개국을 대상으로 한 현지 캠페인 전략 및 세부 플랜을 설계하며 흥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올해 중반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 건슈팅 게임 ‘세이프하우스(가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담금질과 PC 및 콘솔 플랫폼 동시 대응을 위한 시스템 최적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외에도 쿠키런 IP 기반의 실시간 배틀아레나 ‘쿠키런: 오븐스매시’, 모바일 퍼즐 어드벤처 ‘쿠키런: 마녀의성(가제)’ 등 5종의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지난해는 쿠키런: 킹덤을 필두로 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의 물꼬를 튼 한 해였다”며 “올해는 쿠키런 IP와 더불어 신규 IP 기반의 프로젝트를 통해 자사의 경쟁력을 확대하고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외연 확장을 가속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