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오프라인 결제 분야로 데이터 영역을 확장하고 신규 비즈니스에 나선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데이터 API 마켓플레이스 기업 하이픈코퍼레이과 ‘데이터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하이픈코퍼레이션은 밴(VAN), 전자결제(PG), 펌뱅킹, 자금관리 솔루션 등 전자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API 전문 기업이다. 케이에스넷은 국내 860개 기관과 전용회선의 연동을 통해 금융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으며 21개의 국내 최다 결제 수단과 30만 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아이지에이웍스가 보유한 3500만 명 규모의 방대한 디지털 고객 프로파일 데이터와 하이픈의 30만 개 이상 가맹점에서 발생하는 카드단말기, POS, 신용카드, 간편결제앱의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결합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확보된 비식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프로파일 연계 소비 예측 △업종별 고객 소비특성 △지역별 상권 및 유통현황 △입지 경쟁 분석 등 지역별/업종별 상권 데이터와 소비자 데이터를 연결하는 통합 인텔리전스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지에이웍스는 하이픈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업분석 API 고도화를 위한 협업도 함께 진행한다. 하이픈은 API를 손쉽게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API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금융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급결제, 개인정보, 기업분석, 배달중계주문과 관련된 API를 제공한다.
정순권 하이픈코퍼레이션 대표는 “소비자 이용행태와 관련해 국내 최대 모바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아이지에이웍스와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분석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더욱 많은 기업의 비즈니스 불확실성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데이터 테크 역량을 통해 모바일, TV, 결제, 유통 등 다양한 분야로 데이터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