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함께 어린이집' 150곳으로 확대...'서울형 공유어린이집'과 통합 운영

입력 2022-02-13 11:15 수정 2022-02-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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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서울형 공유 어린이집 현장 방문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영등포구 늘해랑어린이집을 찾아 아이들의 놀이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11월 서울형 공유 어린이집 현장 방문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영등포구 늘해랑어린이집을 찾아 아이들의 놀이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에서 어린이집과 양육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다함께 어린이집'이 대폭 늘어난다.

서울시는 참여형 보육 ‘다함께 어린이집’을 지난해 30곳에서 올해 150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다함께 어린이집’은 양육자와 어린이집이 지속적‧자발적인 참여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유아숲‧공원‧학교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물적‧인적 자원을 연계해 보육의 질을 높이는 서울형 보육 모델이다.

시는 지난해 25개 자치구 30곳 어린이집을 선발해 ‘다함께 어린이집’을 시범운영한 바 있다. 국공립을 비롯해 서울형, 민간, 가정, 직장, 협동 어린이집으로 구성했으며, 시설 규모별로는 20~140인 이상의 대규모 어린이집까지 두루 포함했다.

올해부터는 모든 '다함께 어린이집'을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에 통합해 운영한다. 걸어서 가깝게 갈 수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공동보육모델로, 오세훈 시장의 핵심 보육공약이다. 시는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해 서울시 대표 보육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다.

이달 중 선정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150곳(40개 공동체)에 ‘다함께 어린이집’의 보육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다함께 어린이집은 참여자 간 신뢰가 형성되면서 현장의 호응 또한 높다”며 “올해는 ‘서울형 공유어린이집’과 통합해 더욱 내실을 기하고 보육과 양육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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