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후보들의 2차 TV 토론 시청률이 20%대로 집계됐다. 1차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오후 8시부터 10시 17분까지 종합편성채널 4개사(MBN·JTBC·채널A·TV조선)와 보도 전문채널(연합뉴스TV·YTN) 2개사 등 총 6개 채널이 동시에 생중계한 20대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의 시청률 합은 21.37%를 기록했다.
채널별로는 MBN이 4.653%로 가장 높았고 △JTBC 4.386% △채널A 3.617% △TV조선 3.41% △YTN 3.388% △연합뉴스TV 1.916% 순이었다.
지난 3일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생중계한 토론 시청률 39%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같은 시간 방송된 쇼트트랙 경기로 시청자가 분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전날 지상파 3사가 중계한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시청률 합은 35%대였다. 구체적으로 최민정이 출전한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의 시청률은 35%, 황대헌·이준서·곽윤기·김동욱이 뛴 남자 계주 5000m 준결승 시청률은 35.1%였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장동 의혹, 코로나19 방역, 언론 정책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1차 때 서로 눈치만 보던, 후보의 배우자 이슈도 수면 위로 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