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 선진국 위드 코로나로 리오프닝 주 기대 고조…수급 변동성 우려 잔존

입력 2022-02-13 09:00 수정 2022-02-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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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NH투자증권)
(자료출처=NH투자증권)

2월 셋째 주(14~18일) 코스피 지수는 2650포인트에서 283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의 선진국 위드 코로나 전환은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전망은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4.22포인트(0.87%) 떨어진 2747.71로 마감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17억 원, 3775억 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4634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코스피가 하락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잠시 주춤했던 위드 코로나가 다시 재추진되면서 이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 당국은) 밀접 접촉자 추적 완화,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명부 작성 해제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에 리오프닝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이 확대”라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 증시에선 항공, 여행, 화장품 관련 주가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하나투어의 주가는 지난달 27일보다 20% 넘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와 아모레퍼시픽도 약 19% 올랐다.

대통령 후보들의 TV 토론도 다음 주 주목할 만한 이벤트다.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토론할 예정으로 주제는 코로나 방역 평가와 피해 대책, 추경안 등이다. 코로나 피해 대책이 토론 주제인 만큼 내수 소비 부양과 관련된 후보들의 발언에 따라 주가도 흐름을 탈 수 있다.

김 연구원은 다음 주 증시에 대해 “성장주 대비 경기 민감 가치 주에 긍정적인 시장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선진국의 소비 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크고 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국내적으로도 방역 완화와 내수 소비 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봐도 좋을 것”이라며 “업종별 차별화에 집중해 알파를 추구하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CJ제당과 한전KPS는 오는 14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대웅제약(15일), 유한양행(16일), 하이트진로(16일), 한화생명(17일), 한화 솔루션(17일)의 실적 발표도 예고됐다.

Fed의 긴축 시점은 여전히 우리 증시를 긴장케 하는 요소다. 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은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을 기존 5회에서 7회 인상으로 수정했고 씨티그룹은 3월 50bp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부각과 더불어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우려감도 주 초반 완화 기조와는 달리 더욱 고조된 점도 증시에 부정적이었다"고 진단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당장 출국하라고 권고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바이든 대통령이 물가 안정 가능성을 언급하며 관련 (통화정책) 우려에서 벗어나기도 했으나 국채 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며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을 높였다”고 봤다.

수급 변동성의 우려도 남아 있다는 시각도 제기됐다. SK증권은 "아직 끝나지 않은 지수 리밸런싱 이벤트로 수급 변동성 우려 잔존한다"고 했다. 14일 LG에너지솔루션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 조기 편입될 예정이다. 다만 SK증권은 "어느 정도 선반영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초기만큼의 강한 변동성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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