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男, “사람 죽였다” 부모·형 살해 후 자수…‘공포의 새벽’ 무슨 일?

입력 2022-02-10 2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자수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10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와 형을 살해한 혐의로 30대 초반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50분께 119에 직접 “3명을 죽였다”라고 신고했다. 소방당국으로부터 신고 내용을 넘겨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부모와 형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해당 아파트의 거주 주민은 “새벽 5시경 잠에서 깰 정도로 큰 우당탕 소리를 들었다”라고 전했으며 또한 다른 주민도 “오전 5시20분경 여자가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라고 전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경찰의 질문에 순순히 대답하는 등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 특히 그는 스스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다만 실제로 정신 병력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범행 과정에서 손을 다친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열이 난다고 주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 검사도 함께 받았다.

경찰은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11일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531,000
    • +3.77%
    • 이더리움
    • 4,395,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601,500
    • +1.35%
    • 리플
    • 808
    • -0.25%
    • 솔라나
    • 291,300
    • +2.1%
    • 에이다
    • 803
    • -0.86%
    • 이오스
    • 779
    • +7.01%
    • 트론
    • 231
    • +1.32%
    • 스텔라루멘
    • 152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500
    • +1.35%
    • 체인링크
    • 19,330
    • -3.83%
    • 샌드박스
    • 405
    • +3.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