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2022] ‘호랑이의 눈’ 닮은 갤S22 울트라 카메라에 적용된 ‘이 기술’

밤에도 강한 ‘나이토그래피’…막강한 하드웨어와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의 결합

▲갤럭시S22 울트라를 통해 어느 환경에서나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공개한 새로운 갤럭시S 시리즈의 혁신은 ‘카메라’였다.

삼성전자는 10일 온라인을 통해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저조도ㆍ야간 환경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업계는 최고 해상도 구현을 위해 경쟁해왔다”며 “삼성은 주머니에 들어가는 사이즈의 기기 안에 8K동영상과 1억800만 화소(108MP) 사진을 지원하는 카메라로 그 레이스에 선두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갤럭시S22 울트라에 적용된 카메라는 리 모자이크(re-mosaic) 알고리즘을 활용해 화소를 기존 RGB 패턴으로 재배치해 생생한 108MP 이미지를 구현한다.

울트라의 카메라는 특히 어댑티브 픽셀(Adaptive Pixel)을 활용해 다수의 프레임을 하나로 합친다. 이 기술은 섬세한 108MP 이미지와 빛이 더 많은 노나비닝(nona-binning) 12MP 이미지가 결합하여 최적의 밝은 108MP 이미지를 생성한다. 때문에 어느 시간대에 찍어도 명료한 해상도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카메라 경험은 해상도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며 “역대 가장 뛰어난 AI 카메라인 갤럭시 S22 울트라를 통해 카메라의 경험의 지평을 다시 한번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이번 갤럭시S22 시리즈에는 어떤 밝기에서도 최상의 촬영이 가능한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기능이 적용됐다.

이 혁신적 기능의 중심에는 딥 러닝이 가능한 신경망처리장치(NPU)인 인공지능(AI) 엔진이 있다.

딥 러닝은 지능을 활용해 이미지 화질을 높이는 놀라운 백엔드 기술을 지원한다. 인식하는 피사체나 풍경을 보다 정확하게 구현하는 디테일 인핸서(detail-enhancer)가 그 예다.

나이토그래피를 이용하면 해가 지기 전 짧은 순간인 ‘블루아워’와 야간, 저조도 환경에서도 높은 퀄리티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저조도 환경에서는 이미지센서에 충분한 빛의 양이 들어와야 하는데 갤럭시 S22 울트라에는 삼성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중 가장 큰 2.4㎛(마이크로미터)가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인다. 또 메인 카메라의 클리어 렌즈를 통해 빛이 반사되지 않고 들어간다.

하드웨어 뿐 아니라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조도 환경에서 나이트 솔루션이 작동해 노이즈 있는 멀티프레임을 제거하고, 나머지 프레임을 합친 뒤 소프트웨어가 이를 더 선명하게 만든다. 이를 통해 갤럭시S22를 사용해 언제 어디서나 더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