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KC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0% 증가한 4645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 3조39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늘어났다.
SKC는 이날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지난해 매출 6632억 원, 영업이익 795억 원을 기록했다. SKC 편입 첫 해인 2020년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50% 증가했다. 2차전지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정읍 5공장 상업화로 생산량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화학사업 글로벌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1조1021억 원, 영업이익 3322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7%, 영업이익은 277% 성장했다. 우호적인 업황에 더해 고부가 PG(프로필렌글리콜)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으로 수익성을 대폭 강화했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2021년 매출 1조1319억 원, 영업이익 690억 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 일회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보다 늘었다.
SKC솔믹스 중심의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 4846억 원, 영업이익 22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흑자전환에 이은 추가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지난해 2분기부터는 분기마다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올해 SKC는 ‘글로벌 ESG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기업 정체성을 새롭게 혁신한다. 또 2차전지 및 반도체, 친환경 소재 등 ESG 비즈니스 모델의 주력 사업화를 완성해 나간다. 또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가 매출 3조8000억~4조 원, 영업이익 4500억~5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SKC 관계자는 “5년에 걸친 ‘딥 체인지’의 결과로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올해에는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서 성과를 거둔다는 뜻의 ‘리프 앤드 리프(Leap & Reap)’를 실행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도 배당금은 전년보다 10% 늘어난 1주당 1100원이다. SKC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적극적 주주 환원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배당금을 전년 대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