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해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키움증권은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이 1197.75원으로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예하·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흐름이 제한된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도 1200원선을 하회할 것으로 보이나,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전까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보다는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달러화는 유로화 강세 흐름이 제한되면서 약세폭 제한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ECB(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 라가르드 총재가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표해 ECB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유로화 강세가 확대됐으나, 이번주 후반에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를 앞두고 통화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라질 헤알화는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