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피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36억…‘역대 최대 수준’

입력 2022-02-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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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판매 중인 성장특화 밀크파우더 ‘하이앤고고’ (자료 = 에이치피오)
▲중국에서 판매 중인 성장특화 밀크파우더 ‘하이앤고고’ (자료 = 에이치피오)

에이치피오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36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56억 원, 순이익 48억 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각각 71.7%, 75.6% 증가했다. 이 회사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Denps)’를 보유한 회사다.

회사 측은 4분기 실적에 대해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신규 업체 진입에 따른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업체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고 설명했다.

에이치피오는 지난해 전체 실적도 매출액 16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37억 원으로 7.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192억 원으로 12.2%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덴프스 해외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 늘었으며, 상장을 준비 중인 제조 전문회사 비오팜은 매출액이 약 20%증가해 성장성을 유지했다. 별도기준 실적은 시장 경쟁 심화와 트루바이타민 제품 리뉴얼 등으로 인해 2, 3분기 다소 부진했으나, 4분기에는 300억 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주력 제품인 ‘덴마크유산균이야기’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판매액을 기록했다”며 “제품 리뉴얼과 동시에 라인업을 확대한 ‘트루바이타민’, 새로 출시한 ‘백수오 프리미엄진’ 등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4분기의 견조한 성장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 중점을 두었던 마케팅 투자가 효율화 되는 과정에서 이익률도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작년에 열심히 준비한 신사업들이 퀀텀점프를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반려동물의 행복한 삶을 위한 브랜드 ‘코펜하겐레서피’는 이달 강아지 사료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4월까지 영양제, 간식, 고양이 사료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를 통한 시너지가 명확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점에서 2022년은 탄탄한 본업의 성장과 함께 관련 분야로의 사업 확대 전략이 구체적인 성과로 보여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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