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새소년’의 황소윤이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논란이 된 비매너 플레이에 대해 해명했다.
4일 황소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지난주 방송된 축구 경기를 통해 앞뒤 상황과 지금의 마음을 설명하는 메모를 적어본다”라며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 원더우먼 대 FC 탑걸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원더우먼 소속의 황소윤과 탑걸 김보경의 충돌이 있었고 황소윤의 팔에 코를 맞은 김보경을 그라운드에 쓰러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소윤은 “당연히 즉시 괜찮냐 묻고 사과했다. 경황이 없어서 경기가 중단됐을 땐 어떤 상황인지 판단할 수 없었다. 후에 제 팔에 맞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크게 놀랐다”라며 “경기 끝나고 보경님과 만났고 방송으로 경기를 모니터 하면서도 전화해 사과드렸다. 서로 연락하며 응원하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황소윤은 골키퍼 차징 반칙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역시 같은 경기에서 불거진 것으로 당시 황소윤이 골키퍼 아유미의 진로를 방해해 ‘스크린 플레이’를 했다는 비난이 일었다. 특히 심판이 휘슬을 불지 않아 골로 인정되며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이에 대해 “제가 지시받았던 전술은 세컨볼을 가지고 골문 앞에서 적극적으로 공을 밀고 들어가라는 것과 골키퍼 시야를 최대한 방해하라는 것이었다”라며 “그동안 체계적으로 축구를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떤 것이 허용되며 또 반칙인지 자세히 알 수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심판 휘슬이 없었기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제가 다른 팀원들보다 적극적이지 못하다고 느꼈던 상황이라 더 적극적으로 임하려는 마음가짐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황소윤은 “화면에 마음이 온전히 담기진 않고, 앞뒤 상황 또한 다 담을 수 없기에 답답한 마음이 있다”라며 “그러나 어떠한 나쁜 마음이나 의도 없이 평범한 태도로 경기에 임했고 축구를 하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했는데 불편함을 드렸다”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출연진들과 감독님, 코치님, 제작진 등 많은 분들이 진심을 다해 연습과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계속될 리그전과 방송도 즐겁게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