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이혜진 SK E&S PL “탄소중립, 국가ㆍ지구 미래 위한 일 한다는 데 자부심”

입력 2022-02-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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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SK 부스 기획…“수소는 SK 핵심 미래 사업, 최선 다해 실행”

숲처럼 꾸민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 전시관 미 방송도 주목
수펙스협의회 등 관계사 5곳 근무, ESG 경영 정착 업무 맡아

▲이혜진 SK E&S PL. (사진제공=SK E&S)
▲이혜진 SK E&S PL. (사진제공=SK E&S)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2’에서 SK그룹은 ‘탄소 감축’이란 주제로 전시관을 숲처럼 꾸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부스는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등 6개 주요 계열사들의 비전을 한눈에 담아 초록빛 향연을 펼쳤다. ABC 방송 등 현지 방송들도 관심을 두고 단독 방송을 진행할 정도였다.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으로 이름 붙인 이 SK 부스의 전체 기획을 담당한 이혜진 PL은 최근 SK의 공식 블로그 ‘MEDIASK’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1년 내내 직접 넷제로 계획을 수립해 나온 결과인 ‘SK는 2030년 글로벌 탄소 감축 목표의 1%인 2억 톤(t)을 감축하겠다’는 큰 메시지를 CES 2022를 통해 전 세계에 전달하는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어서 정말 보람이 컸다”고 회상했다. 이 PL은 “미국 현지 방송에서도 이렇게 우리를 주목해 주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신기하고 또 뿌듯했다”고 말했다.

17년간 SK그룹에 몸담았던 이 PL은 지금까지 SKC, SK모바일에너지, SK건설(현 SK 에코플랜트), SUPEX추구협의회를 거쳐 최근에는 SK E&S까지 5곳의 관계사를 옮기며 새로운 도전과 성취를 도모해왔다. 마케팅 직무부터 전략기획, 사업관리, 해외현장, 기업문화, SV(사회적 가치) 등 다양한 직무를 거쳤다.

이 PL은 SK건설 재직 당시 1년간 쿠웨이트 정유공장 현장에서 근무한 경험을 떠올리며 “중동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 이후 본사 기업문화실에서 근무하면서 현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국내·외 현장에서 발생하는 업무의 비효율을 제거하는 과제를 추진하여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2018년 SK가 본격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추진하기 시작할 당시 이 PL은 SUPEX추구협의회로 이동해 관계사들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정착시키는 업무를 맡았다. 특히 △멤버사들의 SV조직 구성 △SKMS 및 KPI 평가에 SV 반영 △SV 측정 정착 △SV-BM혁신 △구성원들의 SV 교육 등 여러 업무를 추진했다.

이 PL은 “SK의 모든 멤버사들은 국제사회에서 권고하는 2050년보다 이른 시점까지 온실가스 넷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직접감축, RE100,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감축 협력을 해 나가는 한편, 혁신적인 친환경 신사업과 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탄소 중립 과제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회사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면서 국가와 지구의 미래를 위한 일을 한다는 것에 매우 큰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자부했다.

지난달 이 PL은 SK E&S 수소 사업부문(옛 SK주식회사 수소사업추진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조직에서 이 PL은 SK E&S의 주요 신성장 동력이자 그룹이 추진하는 넷 제로 전략의 핵심인 ‘수소사업’을 원활히 실행하기 위한 사업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수소는 바이오, 배터리 등 SK의 핵심 미래 사업 중 하나”라며 “넷제로 달성과 함께 SK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제가 직접 발 벗고 뛸 기회가 닿아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서 실행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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