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최대 실적과 더불어 주주환원정책까지 시행하면서 장 초반 4%대 강세를 보인다.
3일 오전 9시 35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15%(5000원) 오른 1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8일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액 42조9978억 원, 영업이익 12조410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4.8%, 영업이익은 147.6%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도 실적 개선과 함께 주주환원정책을 펼치는 SK하이닉스에 대해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고객들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정상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후 올해 2분기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소비자 시장(buyers' market)에서 공급자 시장(sellers' market)으로의 뚜렷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생각보다 빠르게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라며 “ DRAM과 NAND 모두 올해 2분 중 가격 반등을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메모리 업체들의 주주환원 강화는 결국 펀더멘탈 강화를 의미한다”라며 “시장점유율(M/S)보다 수익성을 추구하겠다는 의지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과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승으로 연결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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