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의 양자 토론에 빨간 불이 켜졌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민주당과 국힘은 양자 토론을 위한 실무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양측은 이날 오후 6시 토론을 개최하기로 했지만, 자료 지참 여부를 두고 여전히 갈등 중이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자유 토론을 수용한 만큼 국힘이 자료 지참을 금지하는 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힘은 대장동 개발 사업 등 의혹 검증을 위해 근거 자료를 지참해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다만 이 후보가 자유 토론을 수용한 바 있는 만큼 두 후보가 실무 협상단을 넘어 결단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이 후보는 공개 일정 없이 토론 준비에 집중한다. 윤 후보도 다음 달 3일 있을 다자 토론을 준비에 주력한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자신들을 제외한 양자 토론을 규탄하는 농성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