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등 양당 TV토론 협상단이 19일 오전 국회 성일종 의원실에서 이재명·윤석열 대선후보의 TV토론 날짜 등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즉각 31일 오후 7시 1대1 토론을 수용하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토론협상단은 오전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금일 11시, 1대1토론 실무협상을 위해 만날 것을 민주당 박주민 단장께 제안한다"고 촉구했다.
협상단은 "법원의 판단은 초청의 주최가 방송사일 경우 공직선거법 82조의 정신을 살려 소수정당을 참여시키라는 것"이라며 "양당이 주최할 경우 양자토론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절충안으로 제시된 31일 양자ㆍ다자토론 동시 개최도 반대했다.
협상단은 "양당이 합의 정신을 살려, 법정토론 3회 외에 1대1 토론을 하는 것이 국민 요구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31일 양자토론과 다자토론을 같이 하자는 것은 각 당 후보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토론을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대1 토론이 열리면 많은 방송사와 유튜버 등의 실황중계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다"며 "더 많은 매체를 통해 더 효율적으로 토론을 접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